[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SK인포섹이 사이버 보안 분야의 국제 인증 ‘크레스트(CREST) 인증’을 취득하고 글로벌 보안서비스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SK인포섹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크레스트 인증을 받았다. 

SK인포섹은 사이버 보안 분야의 국제 인증 기관인 크레스트(CREST)로부터 모의해킹 서비스에 대한 품질 인증을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크레스트는 사이버 보안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품질을 보증하는 영국 비영리 인증 기관이다. 크레스트는 모의해킹, 침해사고대응, 위협 인텔리전스, 보안관제 등 보안 서비스 분야에 대해 국제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시만텍, IBM, 시스코 등 현재 72곳의 글로벌 전문기업이 인증을 취득했다.  

이로써 SK인포섹은 글로벌 보안서비스 사업을 하기 위한 자격 요건을 충족했다. 올해부터 SK인포섹이 본격 사업에 나서고 있는 싱가포르와 일본 내에서는 크레스트 인증 보유가 필수다.  

SK인포섹은 올해 싱가포르 보안관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크레스트 인증을 준비했다. 현재 싱가포르는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가 차원의 여러 제도적 장치를 신설, 강화하고 있다.

올해 2월 싱가포르 현지에서 발의된 사이버보안법에 따르면 중요한 국가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CII(Critical Information Infrastructure) 시설은 일년마다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를 수행한다. 이 시설들이 모의해킹, 취약점 진단 등을 보안 전문기업에게 외주로 맡길 경우, 크레스트 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도지헌 SK인포섹 전략사업부문장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모의해킹 분야에서 크레스트 인증을 받으며, 글로벌에서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면서 “이번 인증 취득이 SK인포섹의 글로벌 보안 시장 공략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SK인포섹은 앞으로 침해사고대응, 위협 인텔리전스, 보안관제 등의 분야에 대해서도 크레스트 인증을 취득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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