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제주도 실종 여성이 편의점에서 구입한 물품을 환경미화원이 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실종 직전 편의점에서 김밥, 소주, 커피, 종이컵 한 줄 등을 구입한 바 있다.

 

31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새벽 환경미화원이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 방파제 위에서 실종여성 최모 씨가 편의점에서 산 것으로 보이는 물품을 치웠다고 진술했다고 연합뉴스는 밝혔다.

환경미화원은 주변 청소 당시 종이컵 1개가 없었으며 9개는 그대로 있었고 소주병은 거의 비어 있었다며 누군가 버린 쓰레기인 것으로 알고 치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쓰레기를 치운 위치는 캠핑카가 있는 방파제 끝으로 들어가는 입구 부분이며 근처에 최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가 발견된 공중화장실이 있다는 점과 진술도 구체적이어서 경찰은 환경미화원의 증언이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바다에 실수로 빠졌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과 범죄 피해를 봤을 가능성 등 모든 점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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