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BS>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새마을금고가 범인들의 타깃이 되는 이유와 함께 경북 영주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에 대해 다룬다.

27일 방송될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16일 경북 영주의 한 마을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을 다룬다.

환한 대낮에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한 뒤 4380만원을 챙겨 달아다는 대담무쌍한 범행을 벌인 것이다. 놀랍게도 그가 돈을 훔쳐 달아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겨우 55초에 불과했다. 미리 준비해 둔 오토바이를 타고 CCTV가 없는 농로를 이용해 유유히 사라진 범인.

한동안 오리무중에 빠졌던 그의 흔적이 다시 드러난 것은, 경북 안동의 한 치킨 집에서였다. 범인이 사용한 오토바이가 이 치킨 집에서 배달에 사용한 것과 똑같았던 것.

치킨집 주인은 경찰이 보내준 범행사진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는데.. 얼마전 도난당했던 자신의 오토바이가 은행 강도사건에 쓰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것이다. 

그리고 집요한 추적 끝에  마침내 범인이 검거 되었다. 검거 당시 그는 범행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직장에 출근을 한 상태였다는데. 순식간에 범행을 끝내고 홀연히 사라졌던 범인 A씨. 그는 과연 어떤 사람인 것일까?

<사진출처=SBS>

지각도 잘 하지 않을 만큼 착실하게 근무하며 밤낮으로 열심히 일했다는 A씨의 범행 소식을 접한 동료들은, 그야말로 충격에 빠졌다고 했다.

성실하게 생활하며 단 한 번도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다는 A씨는 술집을 운영하던 중 생긴 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새마을금고가 범죄 대상으로 삼기에 쉬워 보였다고 진술했다.

조사결과, 실제로 1990년부터 2018년까지 28년동안, 전국 새마을 금고에서 벌어진 강도 사건은 언론에 알려진 것만 해도 40여건. 평균 1년에 1.6건의 강도 사건이 한 금융기관에서만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 강도 행각을 벌인 범인들 사이에는 묘한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리고 왜 유독 새마을 금고만을 노린 것일까?

취재 중 만난 전 새마을금고 직원은 매년 발생하고 있는 새마을 금고 강도 사건이 이미 예견 된 일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 연례 행사처럼 반복되는 강도사건을 미리 방지할 수는 없는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최근 발생한 영주 새마을 금고 강도 사건의 범인에 대해 추적해보고, 새마을 금고가 수많은 강도들의 타깃이 되는 이유에 대해 파헤쳐본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