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과 수협 관계자들이 26일 해양쓰레기 저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26일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여수수협, 한림수협과 해양쓰레기 저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은 박승기 공단 이사장, 김창수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장, 정연송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 김석원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을 비롯한 4개 수협 임직원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업무협약 내용은 폐기물 수거 및 처리 등에 대한 협력, 연안정화활동에 관한 협력, 해양환경보전 및 오염예방을 위한 교육협력 등 해양쓰레기 문제해결과 깨끗한 수산 자원 보호를 위해 각 기관이 다방면에서 적극 협력한다는 것이다.
 
또한 협약 후속조치로 '먼 바다 해양쓰레기 수거 시범사업' 을 7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실시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은 대형기선저인망수협과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에 속한 어선이 조업 중에 건져 올린 해양쓰레기를 선박이 기항하는 부산, 여수, 제주(한림) 지역으로 운송해 오면 해양수산부 및 공단에서 처리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그간 연안 위주로 수행되었던 해양쓰레기 수거범위를 먼 바다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며 "시범사업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어업인과의 협업을 통해 해양쓰레기 저감 및 사회가치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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