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여름 성수기 숙박앱 사용자 만족도는 여기어때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킹닷컴과 호텔스 컴바인이 여기어때의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포럼은 최근 열흘간(7월 6일~15일) 전국 성인남녀 2500명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올 여름 성수기 숙소 예약을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할 숙박앱으로 여기어때(36%, 중복응답)가 꼽혔고, 야놀자(33%), 호텔스컴바인(30%), 호텔스닷컴(27%), 아고다(14%)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소비자는 숙박앱을 통한 숙소 선택 시 '객실 컨디션과 위생(38%)'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숙박후기(27%)와 숙박 이용료(23%), 편의시설(8%), 접근성(4%) 순을 중요하게 살폈다. 

숙박앱 별 만족도(5점 만점) 조사에서는 여기어때(3.94)와 부킹닷컴(3.90) 등 두 곳이 3.9점을 넘겼다. 호텔스컴바인(3.89)과 야놀자(3.87), 호텔스닷컴(3.86)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항목에는 검색, 예약, 결제 편의성과 숙박 제휴점 수, 프로모션, 숙소찾기 등이 포함됐다.

올여름 성수기에 가장 이용하고 싶은 숙소 유형은 ‘펜션’이 차지했다. 여름에는 가족, 친구와 함께 여행을 즐기는 수요가 많은 만큼 바비큐장, 가족룸, 족구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구비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숙박앱을 사용하는 주요 이유로는 '편리한 객실정보탐색(65%, 중복응답)'이 꼽혔다. 할인혜택(59%)과 숙박후기(47%), 다양한 제휴점(16%), 포인트적립(14%)이 뒤를 이었다.

전재호 한국소비자포럼 대표는 "올여름 성수기를 맞아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한 설문조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결과를 통해 소비자가 국내 숙박앱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 사용 목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부킹닷컴과 아고다, 야놀자, 에어비앤비, 여기어때, 호텔스닷컴, 호텔스컴바인 등 7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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