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에서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24일 폭염재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다각적인 폭염 대응대책을 전국 건설현장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대책의 주요 내용으로 우선 폭염주의보 발령 시 하루 중 가장 무더운 오후 2시~5시에 3회 이상 휴식시간을 가지도록 해 근로자의 휴식을 보장한다. 폭염경보 발령 시에는 공사를 중단할 수 있도록 지침을 내려 폭염에 직접 노출되는 근로자를 우선적으로 보호한다.

또한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설치하고 얼음조끼, 음료수 등을 비치해 안락한 휴식을 보장하며, 온열질환자 발생 등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안내서를 제작해 건설현장에 배포한다.

무엇보다 폭염 대응대책이 올바르고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현장책임자에 대한 폭염재난대응 특별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부사장 주관의 건설현장 특별점검을 시행해 건설근로자가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최근의 기록적인 폭염은 개인의 수준에서 예방하기는 어렵다. 40도를 육박하는 햇볕에 그대로 노출되는 건설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LH가 먼저 대응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해 근로자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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