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내년 3월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인공지능(AI) 핵심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지난해 7월 과기정통부 출범 이후 '4차 산업혁명 대응'의 주무부처로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쉼 없이 노력해 왔다"며 과학기술 혁신 컨트롤 타워로서 과학기술 혁신본부의 신설과 4차 산업혁명위원회 출범 등을 성과로 꼽았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연하고 주파수 할당과 관련 제도 개선을 완료한 점도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4차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데이터(D), 네트워크(N), 인공지능(A)로 대표되는 초연결 지능화 인프라 구축 'DNA' 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 장관은 "새로운 먹거리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를 위한 핵심 정책으로 I-KOREA 4.0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받아 이용하는 마이데이터(MyData)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축산물 이력관리, 부동산 거래 등 공공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시범적으로 적용하여, 초기 시장을 만들고 성공사례가 민간분야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저감, 생활주변 범죄예방과 같은 국민생활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추진해 국민들이 과학기술과 ICT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며, 구제역 관리와 노후 시설물 안전관리 등에도 주력한다. 

유 장관은 주요 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도 추진한다. 그는 "100개가 넘는 R&D 규정을 일원화하고 R&D 과제 관리시스템을 표준화하여 부처 간 칸막이 없는 연구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재해, 생활환경 등 국민생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도 전 부처의 관련 R&D예산이 1조원 이상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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