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압이 지난 2015년 4월 수주한 베트남 송하우 화력발전소 전경.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4년말 베트남에서 수주한 1조8000억원 규모 응이손2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의 선수금을 수령하고, 본격적인 건설 공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10일에는, 한국전력공사(KEPCO)와 일본 NS2PC로부터 착수지시서(NTP, Notice to Proceed)를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발주처와 베트남 정부의 계약 일정 지연에 따라 공사 착수가 연기돼 왔다.

응이손2 프로젝트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탱화(Thanh Hoa) 지역에 1330MW급(665MWⅹ2) 규모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22년 7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1330MW급 화력발전소는 신형 원전 1기에 맞먹는규모로, 베트남 4인 가구 기준 약 68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두산중공업은 오랜 기간 다져온 파트너십과 신뢰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몽중2, 송하우1, 빈탄4 화력발전소 등 지난 2012년 이후 약 7조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한편 베트남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해마다 6~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동남아시아 경제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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