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23일 금융감독원장을 초청해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맨 아랫줄 왼쪽부터) 함영주 하나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윤석헌 금감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박진회 씨티은행장. (가운데줄 왼쪽부터) 박명흠 대구은행장 직무대행, 허인 국민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 민성기 신용정보원장,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맨 윗줄 왼쪽부터) 강낙규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직무대행, 서현주 제주은행장, 이용우 카카오은행장, 문재우 금융연수원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손상호 금융연구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 <사진제공=은행연합회>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은행권이 전년 보다 54% 늘어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선언했다. 하반기에만 3100명 채용을 예고하며 청년 일자리 확대에 나선 것이다.

이어 3200억원 규모의 일자리창출 목적 펀드를 출연하고, 1000억원을 금융산업 공익재단 설립에 사용하는 등 향후 3년 동안 총 7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도 추진한다.

은행연합회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초청한 가운데 22개 사원은행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은행권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 원장은 은행산업의 신뢰회복과 쓸모 있는 금융, 도움이 되는 금융을 위한 은행권의 노력을 당부했다.

윤 원장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과 혁신·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이 배분되는 자금중개기능을 활성화 해 달라”며 “저신용·채무취약계층 배려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해 금융소비자를 보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경제·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가계부채를 철저히 관리하고, 은행의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윤 원장은 △금리산정체계 합리화 △지배구조 개선 △KPI 평가체계 개선 등 9일 발표한 금융감독혁신 과제 이행에 은행권의 협조를 부탁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국민 신뢰회복과 경제혈맥 역할을 수행하고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와 윤리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은행권의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금융감독원의 지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답변했다.

22개 은행장은 이에 호응해 지난해 2973명이었던 채용 규모를 올해 46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전년 대비 54% 늘어난 수치다.

김 회장은 “은행연합회는 은행업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서비스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게 은행권과 경제·금융 각계 주요 인사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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