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이 가상화폐에 대해 "기축통화 속성이 없다"고 발언하자,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빗썸 화면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G20(주요 20개국) 경제 수장이 가상화폐에 대해 "기축 통화 속성이 없다"고 발언하자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23일 8시41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업비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0.70% 감소한 83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53% 떨어진 51만2500원, 리플은 1.75% 내린 505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비트코인 캐시 –1.23% △이오스 –3.71% △라이트코인 –2.53% △트론 –4.87% △모네로 –3.47% △대시 –2.97% △이더리움 클래식 –1.30% 등 주요 가상화폐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G20은 공동성명으로 가상화폐가 투자자 보호, 시장 무결성, 탈세 등 리스크가 있다고 밝혔다.<빗썸 화면 캡처>

이 같은 가상화폐 가격의 하락은 G20이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20은 22일(현지시각)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가상화폐의 기술혁신이 경제 및 금융 시스템에 유익하다"면서도 "투자자 보호, 시장 무결성, 탈세, 자금 세탁, 테러 자금 조달 등 리스크를 동반한다"고 밝혔다.

또 G20은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제시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반영해 가상화폐가 지닌 잠재적 위험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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