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배승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3038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5%(2728억원) 증가한 수치다. 반기 경상이익 기준으로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는 은행 통합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통합 시너지 효과가 안정적으로 이익에 반영된 결과다.

그룹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모두 반기 및 분기 기준으로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상반기 이자이익(2조 7420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2031억원)을 합한 그룹 상반기 누적 핵심이익(3조 945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5.0%(5156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그룹이 IB 역량을 강화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그룹 관계사간 협업 강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IB 관련 인수주선·자문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50.5%(492억원)로 대폭 증가하는 등 항목별로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및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을 통해 경상적 대손충당금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됐다.

2분기 347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상반기 누적 충당금 등 전입액은 1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5%(3807억원) 감소했다.

2분기말 누적 대손비용률은 0.13%로 지주 설립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분기말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71%이며, 연체율은 0.40% 수준이었다.

2분기 판매관리비(9174억원)는 재산세 납부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은행 통합 이후 비용절감 시너지로 인한 효율적 자원관리로 전분기(9145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99%를 기록했고, 상반기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 총자산이익률(ROA)은 0.73%,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48.7%로 안정된 경영지표를 이어갔다. 2분기말 신탁자산 약 102조9000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약 476조1000억원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일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4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KEB하나은행은 2018년 2분기 5614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1933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5%(1945억원) 증가한 수치로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통합 시너지 가속화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 기반 확보로 이자이익(2조 5825억원)과 수수료이익(4382억원)을 합한 상반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3171억원) 증가한 3조 207억원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안정적인 조달구조가 지속되면서 2분기말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전년말 대비 5.0%(2조 4652억원) 증가했고, 원화대출금은 195조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0%(7조6000억원) 증가했다.

2분기 54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2%(3527억원) 크게 감소했다. 2분기말 누적 대손비용률은 0.04%이며, 2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0.66%, 연체율은 0.30%를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6%(485억원) 증가한 1065억원의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2분기 261억원 포함 516억원의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지난 2월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하나캐피탈은 2분기 307억원 포함 561억원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저축은행은 92억원, 하나생명은 89억원의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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