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의 업무보고를 받는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오늘 문 대통령의 국정원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정원 산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활동 결과와 국정원 개혁 이행현황 등을 보고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6월 발족된 적폐청산 TF는 지난 1년여간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발췌 보고서 유출 사건과 '문화 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사건 등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이 관련됐던 사안들을 조사해왔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이번 업무보고에서 적폐청산 TF의 활동결과를 보고 받고 향후 권력기관의 정치개입 근절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국정원의 조직·업무 등 개혁방안에 대해 보고 받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 국정원의 이름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변경하고 국정원의 국내정치 개입을 근절하기 위한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남북정상회담 추진 과정과 향후 '판문점 선언' 이행과정에서 국정원의 역할이 큰 만큼 국정원을 격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