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채널A화면캡처>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동두천 어린이집 차량사고의 피해 아동 A양의 유가족이 울분을 터트렸다.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인터뷰를 통해 A양의 외할머니가 안타까운 상황과 함께 심정을 털어놓았다.

외할머니는 "아이의 장례식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이의 엄마가 사진을 보면 실시해서 걸어놓지도 못하고 바닥에 엎어놓고 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5살 먹은 게 그 열기 속에서 7시간을 그러고 있었다는 게 너무 끔찍하다"라면서 "보니 (김양이) 안전벨트도 안 풀고 뒷좌석에 옆으로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할머니는 "(손녀딸의) 얼굴이 너무 끔찍하다. 얼굴이 데이고 시퍼렇다"며 "발견 당시에는 아기가 팔도 틀어져 있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몸부림은 친 것 같다"며 한숨을 지었다.

A양의 유가족은 어린이집 차량에 블랙박스가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차량에 CCTV도 블랙박스도 아무것도 없었다"라면서 "그날 유치원 실내 CCTV도 꺼져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1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4살 김 모 양 시신을 부검한 뒤 내일(20일)부터 보육교사 34살 이 모 씨 등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