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가상화폐를 놓고 '실질적 가치'가 없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빗썸 화면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가상화폐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경고성 발언을 던져 향후 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8시38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업비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23% 증가한 8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800만원대를 회복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트론은 2.32% 오른 44원, 대시는 3.59% 뛴 29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에이다 +12.43% △뉴이코노미무브먼트 +4.62% △비체인 +1.26% △제트캐시 +1.08% △제로엑스 +65.77% △질리카 +4.16% 등 가상화폐는 상승궤도에 올라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2.28% 감소한 5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3.06% 떨어진 539원, 비트코인 캐시는 2.15% 내린 90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비트코인 캐시 –2.47% △이오스 –0.20% △라이트코인 –0.72% △모네로 –1.28% △이더리움 클래식 –2.18% 등 가상화폐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빗썸 화면 캡처>

이 같은 가상화폐 가격의 혼조세는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의 부정적인 발언으로 인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파월 의장이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가상화폐는 본질적 가치가 없어 실질적인 통화가 아니다"라며 "소박한 투자자가 가상화폐 가격 상승을 노리고 구매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오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한 발언을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자와 소비자 보호문제를 강조하며 위기 의식을 고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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