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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언 빙과시장...빙과업계, 협업·신제품으로 돌파구 마련2015년 2조184억원대 규모에서 2016년 1조9619억원, 지난해 1조6837억원으로 감소
기존 장수제품 재탄생, 신제품 출시 등에 나서며 소비자 잡기 나서
최근 위축되고 있는 국내 빙과시장 극복을 위한 빙과업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최근 위축되고 있는 국내 빙과시장 극복을 위한 빙과업계 발걸음이 분주하다. 2015년 소매 매출 2조184억원대 규모에서 2016년 1조9619억원, 지난해에는 1조6837억원까지 감소하며 꾸준히 하향곡선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1조원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는 형국이다.

여기에 몇 년 전부터 등장한 아이스크림 전문 할인 매장, 동네슈퍼 가격 경쟁, 추산율 저하, 커피 위주 디저트 대체제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빙과업계는 어려움을 타개할 방법으로 기존 장수 제품을 재탄생 시키거나 소비자에게 익숙한 제품을 새로운 포장 형태로 담고, 맛을 바꾼 신제품 등을 앞세워 소비자 지값 열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롯데푸드는 지난 4월 출시한 ‘밀키스바’에 이어, '밀키스 튜브'를 선보였다.

밀키스바는 달콤시원한 밀키스를 아이스바로 만든 제품이다. 4월 출시돼 달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지난달 판매량은 150만개 이상이다. 

밀키스는 1989년 출시돼 누적매출 1조원을 넘어선 롯데칠성음료 인기 브랜드다. 말키스튜브는 밀키스 캔 모양을 그대로 패키지에 넣어 밀키스 음료가 아이스크림 냉동고에 진열된 것 같은 재미를 줬다.

또 '쭈쭈바' 형태라 더운 여름에 더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부드러운 우유맛과 달콤시원한 청량감이 조화를 이룬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밀키스 빙과 2종은 우유 탄산 음료 밀키스 맛을 그대로 재현한 제품"이라며 "우유의 부드러움과 빙과의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더운 날씨에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도 글로벌 땅콩버터 브랜드 '스키피(SKIPPY)'와 맞손 잡고 '스키피바'를 내놨다.

이 제품은 스키피 땅콩버터를 그대로 사용,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기존에 없는 맛과 식감을 가지고 있다.

겉은 부드러우면서 달콤하지만 속으로 갈수록 쫀득쫀득한 식감과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다. 속에 있는 땅콩버터 안에는 땅콩 알갱이가 들어가 있어 씹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스키피바의 오묘한 맛과 식감은 원료의 배합비에 있다. 롯데제과는 수 백 번의 시제품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비율을 찾아, 땅콩버터 특유의 텁텁한 맛과 느끼함을 잡았다.

아울러 사전 소비자 테스트에서 90% 이상이 제품 구입 의향을 보일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어, 제품에 거는 기대감을 높였다.

이달중으로 콘 형태 '스키피 콘'도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스키피와 협업으로 식품업계에 유행하고 있는 ‘단짠’ 트렌드를 빙과제품에 접목했다"며 "빙과시장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태제과도 자사 대표 아이스크림 3종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꾀했다.

우선 '누가바'는 겉과 속을 거꾸로 바꾼 '누드 누가바로 변신했다. 겉을 감쌌던 누가 초콜릿이 뽀얀 바닐라 아이스크림 속에 박혔다. 달콤하고 시원함 뒤에 쫀득하고 고소한 초콜릿맛이 특징이다.

'혼자먹는 쌍쌍바'는 맛과 모양은 그대로지만 스틱을 하나만 넣었다. 나눠 먹을 때는 '쌍쌍바'를, 나홀로 즐길 때는 '혼자먹는 쌍쌍바'를 고르면 된다.

배 아이스크림 '탱크보이'는 바 아이스크림으로도 즐길 수 있다. 배 함량을 3배나 늘린 ’탱크보이바’다. 튜브는 아삭아삭한 얼음알갱이로 더 차갑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바는 배맛을 더 진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어 좋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장수 아이스크림 모양과 맛을 바꿔 보다 젊고 신선하게 변신한 것"이라며 "누구나 좋아하는 익숙한 아이스크림을 또다른 새로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이랜드리테일 슈즈 SPA브랜드 슈펜과 시원하고 달콤한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선보였다.

슈펜은 메로나와 쿠앤크, 캔디바, 생귤탱귤, 투게더 등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을 모티브로 해 투명PVC백을 비롯해 카드 지갑과 에코백, 볼캡, 버킷햇, 양말 등 잡화 21종을 출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슈펜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빙그레 아이스크림에서 영감을 얻어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시원하고 알록달록한 컬러감과 디자인을 잡화 트렌드에 반영해 협업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상품 모티브 디자인이 아니라 빙그레 아이스크림 브랜드별로 ‘빙슈몬(빙그레+슈펜+몬스터 합성어)’이라는 캐릭터를 개발해 디자인에 반영했다.

협업 제품은 지난 19일 소셜커머스 티몬의 실시간 쇼핑 방송인 ‘TVON LIVE(티비온 라이브)’를 통해 단독 선발매된 직후 하루 만에 1차 물량이 품절됐다. 라이브 방송에서 '좋아요' 반응이 5000건에 달하고 실시간 구매인증이 이어지는 등 반응을 이끌어냈다.

빙그레 관계자는 "선발매 상품에 대한 좋은 반응에 힘입어 슈펜은 주요 매장에 빙그레 협업 코너를 운영한다"며 "NC강서점과 신촌점에서 오는 27일부터 협업 구매 고객에게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스크림이 여름철 필수 식료품의 가치를 지니는 것을 넘어 각종 디자인에 영감을 주고 아이스크림 테마의 전시회가 열리는 등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한 뮤즈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민수 기자  sinclair83@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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