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반도체 호조 등에 힘입어 191억3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보다 20.4% 증가했다.[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6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반도체 호조 등에 힘입어 역대 2위 실적을 올렸다. 수입액은 86억2000만달러, 수지는 105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91억3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0.4%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역대 공동 2위 기록으로 2016년 2월 이후 1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나가게 됐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112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지난해보다 37.5% 증가한 것으로 서버와 스마트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21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지난해보다 47.2% 증가한 1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SSD(6억7000만달러)를 중심으로 주변기기(10억7000만달러) 증가세가 지속됐다.

휴대폰 역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3.5% 상승했다. 신형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지속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지난해보다 8.5% 감소한 2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수요 확대 등으로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LCD패널 경쟁 심화 등으로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중국 수출이 30.8% 증가한 108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5월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대미국 수출은 38.2% 늘어난 1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 유럽연합(EU) 수출도 반도체 등 수출 확대로 26.6% 증가한 10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대베트남 수출은 11.9% 줄어든 18억8000만달러에 그쳤다. 대일본 수출도 컴퓨터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며 1.3% 감소한 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ICT 수입은 86억2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 줄었다. 무역수지는 10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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