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현대리바트>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현대리바트는 올해 말까지 실속형 브랜드 ‘하움’의 상품 구색과 판매망을 확대해 사무용 가구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리바트 하움은 지난 2015년 론칭한 브랜드로 5~20인 규모 중소형 사무용 가구를 판매한다.

현대리바트는 제품 구색을 확대한다. 100여종의 신제품을 출시해 전년 대비 30% 늘린 500여종의 사무용 가구 제품을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리바트 하움 올해 매출을 전년보다 2배 많은 150억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하움 성장 계획의 일환으로 ‘8000G 시리즈’를 출시한다. 이 시리즈는 팀원, 임원 등을 대상으로 한 중역용 패키지다. 대표 제품으로는 양수형, 편수형 책상이 있다. 

이와 함께 현대리바트는 하움 판매점을 올해 연말까지 총 400여곳으로 확대한다. 지난 1월 서울 강동과 충북 청주 대형 가구판매점을 시작으로 매달 10여개 안팎의 신규 점포를 오픈하는 등 올해 총 70여개를 신설한 바 있다.

현대리바트는 공격적인 하움 영업망 확대로 3년 내 전체 사무용 가구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기존 대형 오피스를 타겟으로 한 프리미엄 사무용 가구 브랜드 ‘네오스’와 하움으로 이어지는 풀 라인업을 통해 외형 확대에 나서는 것이다. 

리바트 하움을 내세운 것은 스타트업 등 청년 창업과 개인사업 수요가 늘며 소규모 ‘소호(개인사업자)형’ 사무용 가구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움의 최대 강점은 뛰어난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다. 책상, 의자 등 주요 제품의 판매가가 고급 사무용 가구 대비 평균 50% 가량 낮다. 현대리바트측은 스타트업과 개인창업자의 사정을 감안해 제품 사양과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하움 판매가를 낮추기 위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곡선화 등 추가 공정이 필요 없는 단순화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적용했다. 원자재도 내구성과 이동성이 좋은 철재류를 사용했다.

판매방식도 기존 ‘직영점’과 ‘대리점’ 방식에서 벗어나 ‘판매점(개인 또는 기업이 다양한 가구 브랜드 제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일종의 편집매장)’ 중심으로 정했다. 이는 대규모 판촉비 등 고정비용을 줄여 판매가를 낮추기 위한 조치다.

제품 배송 설치 및 사후관리 서비스는 모두 현대리바트 본사가 책임진다. 가구 판매점에게 재고와 배송 비용 부담 없이 판매에만 집중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영식 현대리바트 영업전략부장 상무는 “중소형 사무용 가구시장은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의 경계가 모호해 양 부문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춘 현대리바트가 공략하기 최적화된 시장”이라며 “정보기술, 서비스업 등 업종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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