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홈 IoT 체험 공간에서 한 직원이 핸드폰 음식인식을 통한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우건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대우건설이 포털 업계 1위인 네이버와 사물인터넷(IoT) 업계 1위인 LG U+와 함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과 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프리미엄 아파트를 짓는다.

대우건설은 18일 이달 분양 예정인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에 이 같은 시스템을 적용키로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앞서 지난 해 10월 네이버, LG U+와 인공지능 IoT 스마트홈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음성인식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를 개발해 홈 IoT 기능을 한층 보완했다. 

기존 방식이 스마트폰앱 하나로 홈IoT 기능을 제공한 것이라면 음성인식 스피커를 입주민에게 지급해 음성으로도 편리하게 홈 IoT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스피커와 연동된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음성으로 홈 IoT 이용이 가능하다.

7월 20일 오픈예정인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시스템을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를 통해 입주시 설치돼 있는 조명, 가스 제어 및 주차위치조회, 무인택배조회 등의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물론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가습기, 전동블라인드 등의 IoT 가전을 제어하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식 정보, 외국어 번역, 뉴스, 음악, 날씨, 지역정보, 쇼핑·배달, 택배 조회, 환율조회, 주식 조회 등의 다양한 컨텐츠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푸르지오 AI 스마트홈은 다양한 종류의 홈 IoT 제품 동시 제어도 가능하다. 기존 홈네트워크 빌트인 제품인 조명, 가스, 환기, 냉방, 난방 제어 뿐만 아니라 주차위치확인, 무인택배조회, 에너지사용량 조회, 엘리베이터 호출 등도 음성으로 가능하다. 

예컨데 입주자가 시중에서 구매한 IoT 기기인 에어컨, 가습기, 공기청정기, 밥솥, 로봇청소기 등 집안에서 자주 사용되는 제품이 스피커와 연동되어 사용자가 미리 원하는 대로 설정만 해 놓으면 말 한마디로 여러 개의 기기가 동시에 작동된다. 

기존의 인공지능 스피커와 IoT 연동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외출모드', '취침모드' 등의 명령어는 물론 "나 나갈께", "나잔다" 등 실제 대화 같은 자연스러운 명령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 잘께" 라고 말하면 취침모드가 실행되어 조명(스위치)이 꺼지며 가습기 등 사용자가 설정해 놓은 데로 기기가 작동한다. 외출 시 "나 나갈께"라고 하면 에어컨, 조명, 가스밸브, 가습기, 공기청정기 등이 자동으로 잠기고 꺼진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향후 푸르지오 AI 스마트홈을 하반기 분양시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며 "스마트홈에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다양한 상품도 추가하여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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