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스마트공장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정종필 성균관대학교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교수의 발제 후 패널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정 교수는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생산성을 향상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소기업에 적합한 스마트공장 모델과 추진방안’ 구축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5003개사에 대한 스마트공장 보급을 완료했고 올 3월초 관계부처 합동으로 ‘스마트공장 확산 및 고도화 전략’을 발표하는 등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중간2 이상 스마트공장이 구축되기 위해 정량적 목표를 지양해야 하고 국내 제조업의 단계별·업종별 고도화와 제조-서비스 융합·혁신 지원 연구개발(R&D)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솔루션 공급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급기술에 대한 신뢰성·안정성에 대한 실증기회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정 교수는 스마트제조 설비 고도화, 서비스연계 등 산업구조 고도화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질적목표 설정과 중소기업용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솔루션 개발 및 보급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이외에 스마트공장 레퍼런스 테스트베드 구축, 선도모델 구축, 사이버물리시스템(CPPS), 지능형 솔루션 개발 등을 제안했다.

임춘성 공동위원장이 주재한 패널토론에서는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인재정책관, 전은경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김광희 중소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민성희 KDB산업기술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 최상원 용진기업 연구소장이 의견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중소(수요)기업 중심 지원 시스템 전환, 대표‧선도 모델 확산, 현실성 있는 로드맵 마련, 사업 전문가 양성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위원회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및 관련부처 등에 건의하는 등 중소기업에 적합한 스마트공장이 구축돼 제조업이 부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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