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KOTRA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 하에 한국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국내 전략적 투자가(SI), 증권사, 자문사, 회계법인, 법무법인 등 인수합병(M&A) 관련 업계에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해외 M&A 매물정보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매각의향 기업의 정보를 소개하고 향후 국내기업들의 시장진출 잠재력이 높은 인도와 미국, 유럽 지역의 선진시장 매물도 일부 소개될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프랜차이즈, 석유화학, 병원, 패션, 의료기기 등의 매물이 포함되어 있고 잠재적 M&A 매물로 간주되는 독일 법정관리 기업 정보도 함께 소개된다.

빠른 해외시장 확보, 기술인수 등에 유리한 M&A형 투자비중이 선진국의 경우 전체 해외투자금액의 80%에 달하는 반면 한국은 15%에 그치고 있다. 특히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은 해외 네트워크와 M&A 경험 부족으로 해외 M&A를 통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OTRA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9.2%가 ‘해외 정보조사 및 매물 발굴’을 해외 M&A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한편 국내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수요가 높아지면서 최근 들어 M&A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은 제조업 중심의 생산거점 확보가 주목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유통, 서비스, 물류 등 해외시장 확보 목적의 진출이 많아지면서 단기간 내 효과적으로 진출이 가능한 해외 M&A에 국내 기업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국내기업의 해외 M&A진출 주요 목적은 시장진출(63%), 수출촉진(13%), 거점확보(11%), 기술확보(6%)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용국 KOTRA Invest KOREA 대표는 “최근 수요가 높은 신흥국 시장 확보형 M&A는 현지시장 진출의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KOTRA는 이번 설명회를 비롯하여 신흥시장 확보를 위한 M&A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선진시장의 기술획득형 M&A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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