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이른바 ‘가짜 계정’을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명사(셀럽) 팔로어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트위터가 이른바 ‘가짜 계정’을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명사(셀럽) 팔로어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 최근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가 의심스러운 계정을 대상으로 한 ‘팔로어 청소’를 시작하면서 정치인과 유명 연예인, 운동선수 등의 팔로어 숫자가 크게 줄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를 개인 미디어로 사용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팔로어 34만명을 잃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팔로어도 300만명이 증발했다.

정치인 뿐 아니라 연예인과 운동선수 팔로어도 급격하게 줄었다. 미국 NBA 농구 스타 샤킬 오닐 팔로어는 100만명이 감소했고 가수 리아나 팔로워는 200만명이 사라졌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팔로어 10만명이 떨어져 나가 현재 1700만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가짜 계정 단속을 완료하면 6%의 팔로어 숫자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트위터는 지난 11일 ‘많은 트위터 이용자가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받고 인기를 끌기 위해 가짜 계정을 사들이거나 봇(로봇)을 이용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 이후 ‘신뢰성 회복’ 조치 일환으로 가짜 계정 단속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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