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IBK창공 마포'에서 기업은행 최석호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왼쪽 두 번째), 홍콩투자청 스티븐 필립스 청장(오른쪽 두 번째), 자이냅스 주동원 대표(오른쪽 첫 번째)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IBK기업은행은 자사가 진행하는 창업육성플랫폼인 'IBK창공(創工) 마포 1기' 선정기업의 인도 진출이 가시화됐다고 15일 밝혔다.

'IBK창공 마포' 1기 기업인 굿윌헌팅과 엠케이이엔티는 인도 뱅갈로르에 문을 여는 'K-ICT Boot Camp India(KIB 인디아)'에 최종 선발돼 13일 현지 개소식과 함께 입주를 시작했다.

KIB 인디아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국내 IT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발기업에게는 인도 현지 사무공간, 거주공간 등 시설지원과 현지 시장 정보제공, 문화교육, 투자자 연계 등이 지원된다.

인도는 IT분야에서 인프라를 갖추고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굿윌헌팅은 스마트폰 잠금화면으로 모바일 소비자 조사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엠케이이엔티는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 지적재산권을 보유했다.

굿윌헌팅은 모바일인터넷 시장, 엠케이이엔티는 캐릭터를 활용한 인도 광고시장 진입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또 홍콩투자청은 13일 IBK창공 마포를 방문해 입주기업인 자이냅스와 만남을 가졌다.

홍콩투자청은 홍콩특별행정구정부의 산하기관이다. 이번 방한은 홍콩 진출을 고려하는 국내기업에게 현지 사업환경, 지원사항을 소개하기 위해 이뤄졌다.

자이냅스는 인공지능 챗봇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권 부실징후 예측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으로,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주동원 자이냅스 대표는 "중화권 진출 교두보로 홍콩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이번 자리가 향후 홍콩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NIPA, 홍콩투자청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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