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오후 강원 철원군 고석정 플레이 스테이지에서 열린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에서 록그룹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멀리 떠나지 않고 도심 속에서 무더위도 시원하게 날리고, 음악도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바로 음악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종합 여름축제인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다.

봄부터 시작된 도심 속 뮤직 페스티벌은 여름에도 이어지고 있다. 과거 대형 록 페스티벌이 주도했던 뮤직 페스티벌은 각각 뚜렷한 특색을 가지고서 매력을 뽐내고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도심 속 초록 잔디 등에서 뛰어놀 수 있는 7월 뮤직 페스티벌을 소개한다.

◆ ‘2018 스마일러브위크엔드’ 사랑과 음악이 가득한 축제

15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2018 스마일러브위크엔드’ 공연 일정표

15일 오후 2시부터 밤까지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2018 스마일러브위크엔드’ 이틀 째 공연이 펼쳐진다.

이 음악 축제는 목소리와 가사가 좋은 뮤지션을 테마로 섭외된 33팀 아티스트들이 Smile·Love·We 3개 테마 스테이지에 각각 오른다.

15일 무대에는 정엽, 멜로망스, 슈가볼, 피터팬 콤플렉스, 배인혁, 쏠라티 등 대중에게 사랑 받는 뮤지션이 무대에 오른다. 관객과 함께하는 훌라댄스 워크숍에서는 자연친화적이고 화목한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 ‘워터밤 2018’ 물총 쏘며 한여름 밤 흠뻑 적셔

20~2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워터밤 2018’ 공연 일정표

매해 2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여름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워터 댄스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 2018’이 2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관객이 원하는 팀을 선택해, 물총을 들고 서로 ‘워터 파이팅’을 하며 공연을 즐긴다. 30분에 한 번씩 시원한 물폭탄이 터지는 워터밤 타임은 가장 큰 매력이다. 또 대형 풀장 2개가 설치되고 각종 물놀이 부대시설로 워터파크를 방불케 한다.

한낮 30도가 넘는 열기를 쏟아지는 물줄기와 박재범, 선미, 청하, 래퍼 식케이, 마이크로닷, 우디고차일드, 스컬&하하 등 에너지 넘치는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함께 날려버릴 수 있다.

워터밤 관람 등급은 19세 이상이며 99년생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이날 공연장 내에는 생맥주와 함께 푸드트럭이 구비돼 있을 예정이다.

◆ ‘지니 뮤직 페스티벌 2018’ 음악트렌드 이끈 최고 뮤지션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지니 뮤직 페스티벌 2018’ 포스터와 공연 일정표

21일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지니 뮤직 페스티벌 2018’은 날씨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실내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음악서비스 지니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뮤직 페스티벌로 R&B, 힙합, 소울 뮤직 등 여러 장르에서 한 해 음악트렌드를 이끌었던 최고 뮤지션들이 총출동해 ‘음악, 그리고 설레임’이라는 주제로 무대를 펼친다.

이에 따라 도끼, 사이먼 도미닉, 더 콰이엇, 크러쉬, 헤이즈, 해쉬스완, 주노플로, 주영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해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 ‘여우락 페스티벌’ 전통음악과 현대음악 조우

22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여우락 페스티벌’ 포스터와 공연 일정표

22일까지 열리는 ‘여우락 페스티벌’은 국립극장이 올해로 9회째 개최하는 축제로서 △신(信) △신(新) △신명(神明)나다 세 개 키워드로 총 11개 무대가 펼쳐진다.

명창 안숙선, 국악 앙상블 바람곶, 퓨전음악밴드 두번째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이 만나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신(信)은 전통의 뿌리를 이어오는 명인들을 소환하는 무대다.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명인들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신(新)은 우리 음악 가능성을 확장시키는 무대다. 작곡가 김택수를 비롯해 젠슈, 사이먼 바커, 차승민, 잠비나이 등의 차세대 음악인들이 국악에 대한 편견을 깨는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신명(神明)나다에서는 우리 음악과 새로운 장르 협업 무대를 볼 수 있다. 두번째달과 송소희, 하림과 블루카멜 앙상블,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의 만남으로 장르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흥이 폭발하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진정한 우리 음악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여름날 국립극장 여우락에서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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