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잡코리아>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한전케이디엔(한전KDN)의 기관장과 직원 간 연봉격차가 3배 이상을 기록하면서 공기업 연봉격차 1위를 차지했다.

13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5개 공기업의 지난해 경영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기업 상임 기관장과 정규직 직원 간 연봉격차가 평균 2.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기업 상임 기관장의 평균연봉은 1억7465만원, 정규직 직원 1인 평균연봉은 785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6배) 기관장(2억332만원)과 정규직 직원(7886만원)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정규직 직원 1인 평균연봉이 전년 대비 0.4% 하락을 기록한 반면, 상임기관장 연봉은 14.1% 하락해 큰 변화폭을 보였다”며 “기관장-직원 간 연봉격차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상임기관장 평균연봉이 큰 폭 감소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기관장과 직원 간 연봉격차가 가장 큰 기업은 한전KDN으로, 연봉격차는 3.3배(1억7457만원)였다. 그랜드코리아레저(3배·1억2850만원), 한국가스기술공사(3배·1억3899만원), 강원랜드(2.9배·1억322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석유공사(1.5배)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1.5배)는 기관장과 직원 간 연봉격차가 적은 기업으로 꼽혔다. 한국석유공사의 경우 기관장과 직원 간 평균연봉 차이가 4122만원으로 조사대상 공기업 중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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