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파워 7HA 가스터빈(위쪽)과 모듈 설계 구조.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GE가 개발한 발전효율 61%대 가스터빈이 국내 발전소에서 처음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GE는 GE파워의 가스터빈과 증기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 발전소 제어 시스템이 적용된 GS파워의 안양 열병합발전소 2-1호기가 최근 성공적으로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GS파워 안양 열병합발전소 2-1호기에는 GE의 7HA.02 가스터빈 1대, D652 증기터빈 1대, 배열회수보일러(HRSG) 1대, 발전소 제어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GE와 GS파워의 발전소 성능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GE의 HA 가스터빈이 적용되고 상용화된 국내 첫 번째 사례다.

특히 7HA 가스터빈의 사전 조립(pre-assembled) 모듈 설계를 통해 2-1호기는 예정된 스케줄보다 8주 앞당겨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설치 시간과 비용을 줄여 보다 단순화 되고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GS파워는 지난 수년간 GE와 함께 26년된 안양 열병합발전소를 더욱 효율적인 발전소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결과 7HA.02 가스터빈과 D652 증기터빈 기술이 이번 프로젝트의 최적의 기술로 채택됐다.

GE의 7HA 가스터빈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효율성 높은 가스터빈으로, 낮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자랑하며 수명주기 또한 길다. 증기터빈은 안양 지역의 난방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응환 GS 파워 상무는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GE 7HA 가스터빈을 통해 이번안양 열병합발전소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해 2-2호기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전 성능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안양 열병합발전소는 전력 생산 모드에서는 발전 효율이 13 %포인트 이상, 지역 난방 공급 모드에서는 8 %포인트 이상 증가된다.

향후 건설될 안양 열병합발전소 2-2호기에도 동일하게 7HA.02 가스터빈, D652 증기터빈, 배열회수보일러,발전소 제어 시스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GE의 HA 가스터빈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스터빈으로, 28기의 HA 가스터빈이 전세계적으로 14만 시간 이상의 입증된 운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HA 가스터빈은 유연한 연료사용이 가능하여, 에탄, 프로판, 불활성가스 등의 다양한 가스와 액체연료로도 운영 가능하다.

하운식 GE파워코리아 사장은 "가스터빈을 사전 조립해 예정된 일정보다 2개월 앞당겨 상업운전을 시작했다"면서 "나머지 2단계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해 발전사 고객 수익 극대화와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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