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승마선수단을 해체하고 해당 예산으로 국민 생활승마 지원을 확대한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한국마사회가 지난 16년간 운영해오던 승마선수단(2002년 창단)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소수 엘리트 승마선수를 지원해오던 기능을 국민을 위한 생활승마 지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국마사회 승마단은 감독 1명과 선수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승마선수 대회 출전에 투입되던 예산 등을 국민 생활승마산업 육성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승마선수 인력 활용방안을 찾기 위한 후속작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선수단을 활용한 승용마 전문 생산농가 교육 지원확대로 말산업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하는 등 방안이 유력하다. 소외 지역 유소년 승마선수를 육성하는 등 승마 저변을 확대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결정을 통해 국민 생활승마지원이 더욱 확대되는 한편, 기존 승마선수들을 활용한 공익가치 등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이제는 국민 눈높이에서 승마를 전파시키고 육성하기 위해 승마 전문인력을 활용해 말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등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면서 “대내외 말산업 전문가의 자문과 국민의견을 수렴하여 조속히 후속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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