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소공동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오른쪽)와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이 장애인 바리스타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전국적으로 매년 100명 이상의 장애인 바리스타를 양성한다.

스타벅스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장애인 현장 직업훈련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매년 100명 이상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해 나간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스타벅스는 한국장애인개발원 퍼스트잡 현장훈련사업에 참여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매장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한다. 3개월에서 최대 6개월 동안 훈련 기간과 평가를 거쳐서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지역별로 장애인 채용 편차를 해소하고 우수한 장애인 바리스타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직무지원인사업 수행기관 12곳과 연계해 퍼스트잡 현장훈련사업 참여 장애인을 모집하고, 스타벅스 매장에 직무지원인을 1:1로 배치한다.

이후 바리스타 업무 교육과 함께 장애인 출퇴근 훈련, 매장 동료들과의 관계형성을 돕는 활동을 지원한다. 취업 이후에도 장기근속과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위해 안정적인 지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퍼스트잡 현장훈련사업은 미취업 성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기존 사회복지기관에서 실시하던 직업재활훈련을 지역사회의 일반 사업체에서 실시하고 취업으로 연계하는 장애인 직업훈련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식에서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장애인 고용 증진과 편견 없는 근무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며, 평생 직장으로 장애인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분기별로 장애인 채용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6월말 현재 청각, 지적, 정신, 지체 등 총 284명 장애인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근로자수는 494명으로 전체 임직원 대비 장애인 고용율은 3.7%이다. 이 중 중증은 216명, 경증은 68명으로 차별없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해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48명이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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