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현대상선이 IT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라클과 협력 범위를 넓힌다.

현대상선은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에 기반한 IT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라클과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12일 체결했다.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개최된 체결식에는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을 비롯해 로저리 오라클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인더스트리 4.0은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생산기기와 생산품 간의 정보교환이 가능한 제조업의 완전한 자동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전체생산과정을 최적화하는 산업정책으로 ‘4차 산업혁명’ 또는 ‘제4세대 산업생산시스템’이라고 불린다.

현대상선과 오라클은 앞으로 클라우드 기반 업무환경 구축과 해운업 IT간 인더스트리 4.0 공동 비즈니스 상호협력,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공동 연구를 위한 조인트 랩(Joint Lab) 구성을 통해, 현대상선이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신기술 도입에 대한 협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대상선은 첨단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환경 구축하고 한국오라클은 해운 산업에 더욱 맞춤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오라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선사들과 차별화된 우수한 IT 서비스 제공기반이 마련됐다”며 “나아가 해운업계의 인더스트리 4.0 경쟁에서우위를 점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했고 지난 5월 사업자로 오라클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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