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문 연 스크린볼딩 팝볼링 1호점 <사진제공=뉴딘스퀘어>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전주에 스크린볼링 전국 1호 매장이 생겼다.

골프존뉴딘그룹 계열사 뉴딘스퀘어는 지난 11일 전북 전주 완산구에 위치한 스크린볼링 ‘팝볼링’ 1호점 뮤직앤볼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팝볼링은 볼링공과 볼링 레인은 존재하지만 볼링핀은 ‘디지털 핀 세터 시스템’으로 디지털화 했다. 유저가 공을 굴리면 레인을 굴러가던 볼링공은 스크린 뒤로 사라지고 정교한 타이밍으로 등장한 '가상 볼링공’이 스크린 속 ‘디지털 볼링핀’을 실감 나게 쓰러뜨린다. 기존 볼링의 짜릿한 손맛은 살리면서 정밀한 그래픽과 센싱기술, 다양한 게임 이펙트를 통해 게임을 즐긴다.

스크린볼링만의 장점도 잇다. 볼링핀을 다양한 형태로 변경할 수 있고, 스트라이크 이펙트를 불꽃슛 등으로 재미있게 표현한다. 고해상도 영상센서와 볼링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전, 팀전, 369모드 등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 디지털 볼링핀을 자유롭게 세팅할 수 있는 트레이닝 모드 등도 제공한다.

11일 가족과 함께 전주 1호점을 찾은 장일호(남·47)씨는 "스크린골프는 해봤지만 스크린볼링은 처음“이라며 ”휴일을 맞아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러 왔는데 기존 볼링처럼 재미있으면서도 색다른 게임 요소가 가미된 것이 흥미로워 가족들과 다시 방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들 장은혁(남·10)군도 "엄마, 아빠와 함께 볼링을 하니까 너무 즐거웠고, 신나는 음악과 맛있는 음식이 있어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

'팝볼링' 전국 1호점이 전주에 7월 11일 문을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뮤직앤볼 점장 김준기 실장, 뉴딘스퀘어 송재순 대표이사, 뮤직앤볼 조원우 대표, MB네트웍스 신철진 실장, 뉴딘스퀘어 윤정훈 사업부장 <사진제공=뉴딘스퀘어>

볼링은 중장년층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얻고 있고, 최근에는 김수현, 이홍기 등 연예인의 볼링 사랑에 힘입어 2030 젊은층의 관심도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국민생활체육 참여실태 조사’에 따르면 볼링은 20대에서 16.4%가 경험한 생활스포츠로 나타났다. 걷기 27%, 헬스 22.1%, 당구 17.1%에 이어 4위다.

팝볼링은 기존 일반 볼링장 운영과 비교해 설치 공간과 창업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뉴딘스퀘어에 따르면 일반 볼링장 운영에는 최소 661㎡ 이상 공간이 필요한 반면 스크린볼링은 기존 35% 정도 공간과 3분의 1 수준 비용이면 창업이 가능하다.

사업주 관리 측면에서는 디지털 핀 세터 시스템도 큰 강점으로 꼽힌다. 볼링핀을 정리하거나 볼링핀 정비 기계를 따로 들여놓을 필요가 없어 볼링장 유지 보수가 간편하기 때문이다. 또 스크린볼링장에 펍, 카페, 음식점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결합할 수도 있다.

송재순 뉴딘스퀘어 대표이사는 “4월 출시한 이래 창업문의가 이어져 세 달 만에 전국 12개 매장 계약을 완료했다”며 “올해 안에 5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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