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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규제에 산업계 ‘전전긍긍’, 귀뚜라미 ‘저녹스’에 ‘여유만만’환경문제 관심 증폭, 친환경 제품으로 ‘정체된 시장’ 돌파구 마련…전 제품 NOx 저감 장치 장착
귀꾸라미그룹 화곡 사옥<사진제공=귀뚜라미>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최근 질소산화물(NOx·녹스) 배출 규제 강화로 산업계가 오염물질 배출 관련 대책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가운데 귀뚜라미보일러는 다소 여유로운 모습이다. 모든 제품에 이미 NOx 저감 장치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지난달 4일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NOx에 대기 배출 부과금을 도입하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내년부터 2130원의 부과금을 적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7월 배출 부과금 도입을 위한 산업계와의 간담회에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kg당 1050원, 2021년부터 2022년까지 1598원, 2023년부터 2103원의 부과금을 적용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제조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의 고충이 심해지는 상황이다.

산업계는 NOx 배출 규제 강화로 인해 고심하고 있지만, 귀뚜라미는 오히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귀뚜라미는 이미 시중 판매하는 제품에 NOx 저감 장치를 장착해 타격이 없을 전망이다.

귀뚜라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615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0.2%, 16.8% 증가했다. 다소 정체된 시장에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귀뚜라미는 친환경 기술을 갖춘 콘덴싱보일러와 저녹스 1등급 일반보일러를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귀뚜라미 저녹스 제품은 ‘4번 타는 가스보일러’, ‘거꾸로 콘덴싱 가스보일러’, ‘AST 콘덴싱 가스보일러’, ‘거꾸로 뉴 콘덴싱 가스보일러’ 등이다.

주력제품인 거꾸로 뉴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배기가스와 함께 버려지는 열을 난방과 온수에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NOx, 일산화탄소(CO)배출량을 줄여준다. 또 특허기술인 하이핀 연관기술을 적용해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귀뚜라미는 지난 2015년부터 환경부, 지자체(서울·경기·인천)와 가정용 일반보일러를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는 사업에 참가하는 등 NOx 저감 사업을 펼쳐왔다.

이 사업은 콘덴싱보일러를 통해 대기 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추진됐고 지난해부터 환경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변경됐다. 환경부는 가정용 일반보일러를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가구당 16만원을 지원한다.

귀뚜라미는 콘덴싱보일러 판매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지난해 매출 비중을 35%까지 끌어올렸다. 그동안 콘덴싱보일러는 전체 시장에서 30%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에 큰 성장이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귀뚜라미는 특수 설계된 메탈화이버 버너를 장착해 NOx 배출량을 50mg/kWh 이하로 줄인 저녹스 1등급 일반보일러를 보급한다. 통상 4등급(150~200mg/kWh)을 부여받은 일반보일러보다 대기개선 효과가 높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콘덴싱보일러부터 저녹스 1등급 일반보일러까지 고효율 친환경 제품군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난방비 절감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녹스 1등급 보일러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황사 등 대기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며 “귀뚜라미는 이미 저녹스 제품을 출시하는 등 친환경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정체된 시장에서 교체수요로 성장할 여지가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귀뚜라미는 냉방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귀뚜라미의 냉방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51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전체 그룹 매출액(1조3000억원)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그간 냉방사업 강화를 위해 그동안 신성엔지니어링, 귀뚜라미범양냉방, 센추리 등 3개사를 인수한 바 있다.

신승엽 기자  sinkon7853@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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