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한국의 농어촌 인터넷 접속률이 OECD 국가들 중 룩셈부르크에 이어 2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간한 ‘OECD 국가의 농어촌 지역 인터넷 격차 해소에 관한 요약 보고서’에서 한국이 OECD 국가 중 농어촌 인터넷 접속률이 세계 2위로 조사 됐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에 이어 일본과 네덜란드, 노르웨이, 영국, 덴마크, 아이슬란드, 독일 등이 90%가 넘는 인터넷 접속률을 보였다. 반면 콜롬비아와 멕시코는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농어촌 인터넷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사업자간 경쟁을 강화하거나 ‘보편적 서비스 의무 부여’, ‘보편적 서비스 기금’을 조성해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어 효율적인 농어촌 인터넷 구축을 위한 기존 유무선망 고도화, 5세대(5G)기반 고정형 초고속인터넷, 위성기술, 전력선통신망, 기구(풍선)활용 무선망, 드론활용 통신망, TV화이트 스페이스 등 신기술 적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용식 NIA 원장은 “우리나라 도시는 5세대(5G), 10기가 인터넷, 사물인터넷망 등이 급속히 도입되는 반면 농어촌 지역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전 국토의 브로드밴드 완성을 위해 유·무선 초연결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보편적 ICT 인프라 3.0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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