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라인프렌즈, 방단소년단과 함께 개발한 캐릭터 'BT21'을 활용해 아시아, 미주 여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BT21은 방탄소년단과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인 라인프렌즈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 라인업이다.

유명인의 외형을 본떠 디자이너가 구현해내는 일반적인 아바타 제작방식과는 다르게 BT21은 최초 캐릭터 스케치부터 성격 부여, 제품 기획 등 개발 과정 전체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참여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총 8종의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공사는 방탄소년단이 인천공항의 핵심 수요층인 아시아 및 미주 지역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고, 팬들의 대부분이 항공수요를 주도하는 밀레니얼 세대(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라는 점에 착안해 BT21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라인프렌즈와 함께 협업마케팅 활동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협업마케팅은 '인천공항을 즐기는 여덟가지 방법'이라는 콘셉트로 2018년 하반기 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개될 예정이다.

우선 온라인에서는 7월 한 달 동안 BT21 캐릭터들이 면세점, 식음료 시설, 예술품 등 인천공항의 다양한 매력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8개의 특별영상이 매주 차례대로 선 공개될 예정이다.

또 공항 내의 영상매체를 통한 특별영상 상영 및 BT21 캐릭터로 디자인된 여객용 카트 등의 제공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정일영 공사 사장은 "방한 외국인의 85%를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의 경우 밀레니얼 세대가 전체 여행객의 60%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들을 타켓으로 하는 특화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아시아 최고의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타 경쟁공항 대비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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