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 디자인센터 앞에서 자신을 가로막는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부평비정규직지회 노조원들에 당황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11일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찾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백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미국의 수입자동차 조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한국지엠 부평공장 디자인센터를 방문했다.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20여명은 중앙 현관문으로 들어가려던 백 장관을 막고 "불법파견 해결 없는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는 사기"라며 "혈세 8100억 지원 받은 한국지엠은 비정규직 해고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한편 한국지엠 군산·부평·창원 비정규직지회는 지난 9일부터 사흘째 카허 카젬 사장실을 점거하고 농성 중이다.

이들은 카젬 사장이 비정규직 직접고용과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등 2가지 사안과 관련, 사장과의 직접 대화 전까지 무기한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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