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KORTA,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가 지난 6년간 지속 반복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정보 보호의 날을 맞아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6년간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 건수가 1만597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해킹 시도가 가장 많이 집중된 곳은 KOTRA로 1482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118건, 2013년 116건, 2014년 169건, 2015년 224건, 2016년 337건, 지난해 387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KOTRA와 더불어 한수원(1308건), 강원랜드(1169건), 가스공사(1004건), 한전KPS(978건) 등도 해커들의 주 타킷이었다.

해킹 유형별로는 ‘악성코드 감염’이 3803건으로 가장 많았고 ‘홈페이지 공격’이 1707건, ‘서비스거부 공격’과 ‘비인가 프로그램 공격’은 각각 176건과 145건으로 뒤를 이었다.

권 의원은 “인터넷상의 공격 빈도수와 유형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산업부 산하에는 국가의 안보와 관련이 높은 공공기관이 많은만큼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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