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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팹리스 확보 주력...파운드리 역량 강화삼성전자, 한국·일본·독일 등서 '파운드리 포럼' 개최...솔루션·지원 프로그램 소개
SK하이닉스, 중국에 파운드리 공장 착공...中 시장 공략, 지역 고객사 확보 주력
   
▲ 삼성전자가 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 코리아’에서 국내 팹리스 고객과 파트너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털 파운드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업부장 정은승 사장은 'To be the most trusted foundry'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으며 "SAFE 파트너들과 함께 삼성 파운드리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리드할 팹리스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 할 것이다" 라고 발표했다. <사진=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 역량 강화를 위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고객사 유치에 나선다. 파운드리 역량 확대를 통해 업계 1위 기업인 대만 TSMC를 추격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5일 국내 팹리스사들을 대상으로 파운드리 솔루션과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SK하이닉스는 10일 중국에 파운드리 공장을 열고 중국 팹리스사 유치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2인치(300㎜) 웨이퍼 기반의 공정 설계 자산(IP) 포트폴리오와 MPW(Multi Project Wafer) 프로그램의 지원을 확대해 고객의 제품 완성도와 편의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8인치(200㎜)에서도 다양한 응용처에 최적화된 공정 기술과 설계 인프라를 제공한다. 

MPW는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형태로 한 장의 웨이퍼에 다른 종류의 반도체 제품을 함께 생산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팹리스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파트너로 국내 반도체 디자인 서비스 전문 기업인 알파홀딩스, 가온칩스, 하나텍을 추가해 MPW 프로그램의 지원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9월 일본 도쿄, 10월 독일 뮌헨에서도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고객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중국의 팹리스사들을 유치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다. 지난해 출범한 파운드리 전문 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는 10일 중국 장쑤성 우시시(市)에 200㎜ 웨이퍼 아날로그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는 우시시 정부 투자회사인 우시산업집단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하반기부터 공장 착공에 나선다. 내년 하반기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에 충북 청주 M8 공장의 장비를 2021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이설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는 최근 아날로그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 현지로 생산시설을 옮겨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수익성도 높여 시스템반도체 사업에 대한 선순환 구조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파운드리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업체 간의 주도권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파운드리 업계 글로벌 점유율 1위는 대만의 TSMC로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미국의 글로벌파운드리와 대만의 UMC가 근소한 차이로 2위와 3위를 지키고 있고 삼성전자는 4위에서 이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파운드리 산업에서 100억달러(약 11조2130억원)의 매출과 점유율 세계 2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최근 극자외선노광장비(EUV)를 도입한 7나노 생산 공정을 경쟁사보다 먼저 도입하고 고객사 유치에 나섰다. 

지난 2월에는 세계 최대 팹리스 기업인 퀄컴과 어렵게 손을 잡아 7나노 공정 기반 5G 모뎀칩을 우선 생산하고 있다. 당초 퀄컴은 TSMC와 7나노 공정에서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에 우선 생산을 맡기기로 했다. 

SK하이닉스도 중국을 중심으로 팹리스 고객사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지난해 255억 달러이던 중국 팹리스 시장이 2021년에는 이보다 2.7배 증가한 68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는 그동안 200㎜ 웨이퍼에서 110나노미터 이상의 비교적 오래된 기술을 기반으로 아날로그 반도체를 생산해왔으나 수요가 적어서 고객이 한정돼왔다. 이에 따라 중국 공장을 계기로 체질개선에 들어가 고객서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운드리 업계 1위 기업인 TSMC 역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면서 격차를 벌리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로이터에 따르면 TSMC는 차기 공정인 5나노 공정에서만 250억달러(약 28조원)의 투자를 추진한다. 이 투자금은 새로운 공장 증설에 대부분 쓰일 것으로 로이터는 내다봤다. 

또 7나노 미세공정에서는 애플이 하반기 출시하는 아이폰용 프로세서의 위탁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2022년까지 3나노 기술을 상용화하겠다고 공언하면서 투자와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여용준 기자  dd0930@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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