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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스피커 ‘차세대 모델’ 경쟁 본격화무드등부터 작아진 ‘미니’까지 외형 변화
‘방 안’넘어 거실· 자동차로 AI 확대 모색
SK텔레콤 인공지능(AI) 무드등 '누구(NUGU)캔들'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에 '차세대 모델' 경쟁이 임박했다. 올해 관련 시장이 3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NUGU)' 판매가 연말 종료된다. 사실상 AI 스피커 '1세대 경쟁'이 막을 내리는 셈이다. 연말 단종 예정인 '누구'는 SK텔레콤이 2016년 9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AI 스피커다.

지난 2월 KT는 AI 스피커 '기가지니2'를 출시했고, 지난해 1월 내놓은 1세대 모델 '기가지니'의 판매는 종료됐다. 카카오도 3분기 '카카오미니' 후속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초기 모델인 '카카오미니'는 단종됐다. LG유플러스도 AI 스피커 후속 모델 '미니' 를 내세워 시장을 공략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AI 스피커 등장과 함께 AI가 적용되는 영역도 '방 안'을 넘어 거실과 차량을 중점으로 바뀌고 있다. 후속 모델들은 디자인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의 개선뿐 아니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사용자의 AI 활용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11일 SK텔레콤은 첫 번째 AI 스피커 '누구'와 지난해 8월 선보인 이동형 AI 스피커 '누구 미니'의 중간 모델인 '누구 캔들'을 공개했다. 기능을 더욱 향상한 새 AI 스피커도 올해 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누구 캔들' 에서는 기존 '누구'에서 제공하는 음악감상, 날씨 확인, 감성대화, 라디오 청취, 치킨·피자 배달 등 30여 개의 다양한 기능들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수유나 취침, 독서 등 특정한 용도에 최적화된 조명을 제공하는 테마등 등을 내세워 외형적인 부분을 보완했다. 

업계 관계자는 "포털사에 비해 통신사 AI 스피커의 초기모델이 나온 지 오래됐고 이에 따라 새로운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추가해 새 모델을 내는 경향이 있다"며 "AI 스피커 라인업의 다변화는 결국 자사 AI 플랫폼의 확산에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고, 또 어떻게하면 AI 플랫폼을 스피커 외 집안 곳곳과 자동차로 확산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AI 플랫폼 '누구' 를 통한 고객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1세대 '누구 스피커'에 이어 누구 미니, T맵x누구, 준x누구, Btv x누구까지 라인을 다변화해왔으며 이날 '누구 캔들'과 함께 신규 AI 기기 ‘누구 버튼'도 공개했다. 18일 출시를 앞둔 누구 버튼은 AI 플랫폼 '누구'를 고객이 차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바이스다. 

앞서 SK텔레콤은 AI 내비게이션 'T맵x누구'를 출시하고 내비게이션 기능은 물론, 검색, 전화·문자 수발신, 음악감상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선보인 '누구 버튼'은 운전대에 부착하는 버튼 형태의 제품으로 ‘아리아’라는 호출어 대신 버튼을 눌러 'T맵x누구'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정식 출시한 카카오미니. 현재 판매가 종료됐다.

카카오도 3분기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일부 기능이 개선된 '카카오미니2(가칭)'를 판매한다. 지난해 11월 정식 출시한 카카오미니는 준비된 물량 20만대가 소진되며 최근 판매를 종료했다.

카카오 역시 AI 플랫폼 '카카오 i'에 더욱 중점을 두고 집안과 자동차 환경을 공략하는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홈'은 아파트, 가전과 기타 가전기기·설비 등을 손쉽게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카카오미니를 활용해 음성으로 기기조작을 명령할 수 있고, 카카오홈 전용 앱으로 빠르고 편리한 연동기기 통합제어도 가능해진다. 

또 3분기 카카오내비앱은 대화하듯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 i를 적용한다. 카카오 i가 적용되면 말로 목적지를 입력하거나 길 안내를 받고 있는 중간에 음성명령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등 새로운 내비 이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올해 2월 더 작아진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기가지니2'를 선보였다. TV 등 각종 가전제품을 음성으로 제어하기 위해 '적외선 송신기'를 장착하고 '홈 IoT 제어 기능'을 강화했다. 또 KT는 자동차(커넥티드카), 호텔 등 다양한 생활공간으로 AI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현대자동차와 제휴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으로 커넥티드카는 집에서 음성으로 차량 상태 확인은 물론 시동 걸기, 히터 및 에어컨 켜기, 도어락 및 비상등 제어가 가능한 서비스다. 향후에는 자동차에서 가정의 전등을 켜고 끄는 등 홈 IoT 기기까지 지원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네이버와 손잡고 네이버 AI 스피커 '프렌즈'에 LG유플러스의 '홈IoT' 기능을 접목한 'U+우리집AI(프렌즈플러스)'를 출시했다. 지난 4월에는 후속 시리즈 '프렌즈플러스 미니언즈'를 선보였다.

'프렌즈플러스 미니언즈'는 기존 출시된 프렌즈플러스 스피커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기에 미니언즈 캐릭터와 캐릭터 '캐빈'의 목소리를 입혀 사용에 재미를 더한 모델이다. LG유플러스는 단순한 모델 세분화를 넘어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을 지속 강화하고 'AI 플랫폼'의 접목 영역과 범위를 더욱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홈IoT나 U+tv를 더욱 편리하게 쓰기 위한 기능 업그레이드와 함께 스피커를 가장 잘 활용하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기능 등을 강화하고 있다"며 "연내 미니 스피커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kej@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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