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라이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가 17일간의 '동굴 드라마'를 기적 같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은 동굴에 갇혔을 당시 엑까뽄 코치의 모습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이 태국 동굴소년들과 코치진이 전원 구조된 것과 관련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11일 백혜련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깜깜한 동굴 속에서 17일간 고립되었던 13명의 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들이 전 세계인들의 간절한 바람 속에 전원 무사 구조됐다"라며 "17일만의 기적적인 생환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모두 하루빨리 안정과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태국 소년들이 어두운 동굴 속을 벗어나 다시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인들의 헌신과 노력이 모인 결과"라면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태국으로 달려간 동굴 탐사 전문가, 수중 잠수 전문가 및 마취과 의사 등 전 세계의 다국적 구조팀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립된 상황에서도 본인보다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며 아이들을 공포와 굶주림으로부터 지켜낸 축구팀 코치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구조 도중 안타깝게 생명을 잃으신 구조원의 희생에 깊은 애도와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태국 동굴의 기적은 전 세계에 큰 울림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전 세계인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달 23일 훈련을 마치고 탐루엉 동굴을 관광하러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안 물이 불어나면서 고립됐다. 지난 8일 시작된 구출 작업은 사흘 만에 기적적으로 생존자 13명을 전원 구조하면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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