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11일 ‘중소기업의 반부패·청렴의식 인식 현황 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혁신성장과 공정시장 조성의 핵심주체로서 중소기업의 반부패·청렴의식 인식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는 306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다수가 중소기업의 반부패·청렴의식 수준 제고가 경제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상생협력을 위한 중소기업 자정 노력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들은 청렴의식 수준 제고를 위해 우선 추진해야할 정책으로 ‘정부·공공기관 반부패·청렴 행정 강화’와 ‘사회 내 청렴문화 확산 정책 강화’를 주로 꼽았다.

중소기업 52.3%는 전반적인 청렴의식 수준이 ‘보통’이라고 답했다. ‘다소 높다’와 ‘매우 높다’는 의견은 각각 26.8%, 10.8%를 기록했다. 반면 ‘낮다’는 응답은 10.1%(매우 낮다 1.9%, 다소 낮다 8.2%)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의 반부패·청렴의식 수준 제고가 중소기업의 경제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기업의 71.2%는 ‘도움 된다(매우 도움된다 15.3%, 다소 도움된다 55.9%)’고 응답했다.

또 응답기업의 83%가 상생협력을 위한 중소기업의 자정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매우 공감한다 24.2%, 다소 공감한다 58.8%)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청렴의식 수준 제고를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정부정책(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정부·공공기관의 반부패·청렴 행정 강화(49.7%)’가 1위를 차지했다. ‘사회 내 청렴문화확산 정책 강화(36.9%)’가 뒤를 이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 대부분이 기업 청렴의식 제고와 상생협력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공감하고 있지만, 아직 우선순위가 낮다”며 “정부와 공공기관의 반부패·청렴 행정 강화와 함께 사회 각 분야에 공정·청렴 문화가 정착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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