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꼬마탐정 토비와 테리' <사진출처=엔팝>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완구 업체 '해즈브로(Hasbro)'가 한국 유아용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꼬마탐정 토비와 테리'의 공동 제작자가 됐다.

'꼬마탐정 토비와 테리'는 한국의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엔팝이 미국의 메이저 콘텐츠 제작사인 사반 브랜즈와 공동 제작한 만 3~6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곰돌이 탐정 남매 토비와 테리가 다양한 탐정 역할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은 11분짜리 총 20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 6월 8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 국(한국, 중국 제외)에 서비스 됐다.

해즈브로는 지난 5월 1일 사반 브랜즈로부터 총 5억 2200만 달러(약 5800억 원)에 '토비와 테리'를 비롯한 다수의 브랜드를 구매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에 모든 인수 절차가 끝나면서 3/4분기가 시작된 7월 1일자로 해즈브로의 '토비와 테리' 공동 사업권 인수가 이뤄졌다.  

'토비와 테리'는 지난 6월 20일부터 국내에서 KBS를 통해 방영 중이며, 출판 라이센싱 등 각종 부가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엔팝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가 해외 업체들과 공동제작을 해 온 적은 많지만 해즈브로의 이번 공동 사업권 인수는 규모와 사업, 글로벌 마켓에서의 영향력 등에서 가장 큰 규모의 메이저급 파트너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며 "이번 공동사업권 인수 후 '토비와 테리'의 글로벌 마켓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강문주 ㈜엔팝 대표는 "해즈브로의 광범위한 사업망과 축적된 노하우, 인적 재산은 '토비와 테리'가 글로벌 애니메이션으로 거듭나는 데 꼭 필요한 자양분"이라면서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향후 자사의 사업에 밝은 미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의 애니메이션 시장에도 다양한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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