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경희대 이소원 양의 AI 디자인 부문 대상 '유유자적으로 가는 길. (오른쪽 위) 대전 신일여고 구예은 양의 고등부 대상 '시대를 넘는 소통. (오른쪽 아래) 서울예대 정승환씨의 일반부 대상 '종이컵 전화기 소통'. <사진=우정사업본부>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개최한 ‘2018년도 대한민국 우표디자인 공모대전’에서 올해 처음 도입한 인공지능(AI) 디자인 부분에 경희대 이소원 양의 ‘유유자적으로 가는 길’이 대상을 받았다.

11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표 디자인의 다양화를 위해 1991년부터 우표디자인 공모대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AI 디자인 부문을 신설해 국민들이 AI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AI 디자인 부분에서 대상을 받은 ‘유유자적으로 가는 길’은 책으로 상징되는 딱딱한 일상에서 벗어나 배를 타고 유유히 자연을 돌아다니는 그림을 AI가 김홍도 풍으로 다시 그려냈다. 

일반부문은 초·중·고등부와 일반부로 나눠 각각 △최연수 양(성남 양영초)의 ‘사람, 동물, 자연의 하나의 소리로 아름답게 소통하기’ △김영우 양(부산 동아중)의 ‘소통’ △구예은 양(대전 신일여고)의 ‘시대를 넘는 소통’ △정승환 씨(서울예대)의 ‘종이컵 전화기 소통’이 대상을 받았다.

우본은 지난 5월 8일부터 31일까지 일반부문과 AI 디자인 부문에서 응모작을 접수한 결과 총 2194작품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응모작 중 예선·본선 심사와 표절검증을 거쳐 대상 5점, 금상 5점, 은상 7점, 동상 9점 등 총 26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종 결과는 12일 우정사업본부와 한국우표포털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시상식은 대한민국 우표전시회 개막식에 맞추어 10월 2일 문화역 서울 284에서 개최하고 수상작들을 전시한다. 대상으로 선정 된 다섯 작품은 향후 기념우표로도 발행될 예정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올해 공모전은 AI 디자인 부문 신설로 응모자 수가 전년보다 20%가량 증가하는 등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다”며 “앞으로도 우표에 다양한 기술이 접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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