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 5월 28일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앞 광장에서 최저임금법 개정안 통과에 반발하는 민주노총의 총파업 지침에 따라 2시간 부분파업을 하고 집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7년 연속 파업을 전개한다.

노조는 10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달 12일 1조 2시간, 2조 4시간 부분파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임금협상과 관련한 올해 첫 파업이자 7년 연속 파업이다.

이와 별도로 상급단체인 금속노조 총파업에 맞춰 다음날인 13일에도 1·2조 각 6시간 파업하고 상경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노조는 앞서 지난 2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65.62%의 찬성표를 얻어 파업이 가결됐다.

같은 날 중앙노동위원회는 10일 간의 조정 기간을 거쳐 노사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한 노조는 3일 쟁대위를 열고,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했다. 노조는 파업 유보와 교섭 재개를 선택하며 이날까지 집중 교섭을 전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노사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았고, 노조는 결국 파업 카드를 꺼내들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