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은행연합회장(오른쪽)이 10일(화) 인도 뭄바이에서 라지 쿠말 인도은행협회 상근부회장(왼쪽)과 양국 간 상호진출지원 및 금융인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이뉴스투데이 배승희 기자] 은행연합회(회장 김태영)가 인도은행협회(회장 카난)와 양 나라의 은행산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0일 체결했다.

양국 은행협회는 향후 각국의 금융규제 관련 현안을 공유하고 사원기관의 상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인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연수 부문 등에서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태영 회장은 인도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이 영업·인허가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김 회장은 인도은행협회 측에 우리나라 은행의 입장을 인도 금융당국에 전달해주고, 인도 내 사업 확장을 위한 시장조사 시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인도에 진출해 있는 국내 은행은 △신한은행 지점 6개 △우리은행 지점 3개 △하나은행 지점 1개 △기업은행 지점 1개 △농협·국민·수출입·부산은행 사무소 각 1개 등 총 8개 은행 11개 지점과 4개 사무소가 있다.

이번 MOU체결은 김태영 회장의 대통령 인도·싱가포르 순방 동행중에 이뤄졌다. 정부의 신(新) 남방정책에 부응해 은행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은행연합회는 인도은행협회를 포함해 현재까지 14개국 은행협회와 MOU를 체결했다. 앞으로도 국내은행의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민간 금융외교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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