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캘란 "증류소 증설로 싱글몰트 30% 증산하게 돼"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주류 수입 업체 에드링턴 그룹 싱글몰트 맥캘란이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에 위치한 증류소 증설을 기념해 맥캘란 에디션 넘버 4 한정판 싱글몰트를 국내 출시했다.

맥캘란은 9일 오후 청담동 CGV청담 씨네시티에서 맥캘란 에디션 넘버 4 론칭 행사를 가졌다. 

에드링턴 그룹은 최근 한화 2025억원을 투자해,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에 위치한 맥캘란 증류소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증설로 싱글몰트 맥캘란을 이전보다 30% 이상 더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념해 출시한 에디션 넘버4는 맥캘란이 1824년 이후 영위해 온 위스키 제조에 대한 자부심과 장인정신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에드링턴 코리아 관계자는 "실제 뛰어난 품질, 천연 색상, 독특한 풍미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맥캘란 오크통 선별을 위해 유럽과 미국 오크통을 조화롭게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테바사 지역 유러피안 셰리 오크통으로 말린 과일의 풍부한 풍미와 스파이시한 우드향과 생강의 조화로 맛의 기초 토대를 다졌다"며 "호세 미구엘 마틴 지역과 디에고 마틴 지역 오크통으로 대추야자와 무화과 등 말린 과일 풍미를 더했다"고 덧붙였다. 

맥캘란 넘버 4는 전세계 30만병을 출시하고 국내에는 1500병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 알코올 도수는 48.4%, 가격은 부가세 포함 24만7000원(700㎖)이다.

에드링턴코리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싱글몰트로 사랑 받아온 맥캘란이 역사적인 증류소 새 단장을 통해 전 세계 싱글몰트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기념한 에디션 넘버4가 출시된 만큼, 국내 싱글몰트 애호가들과 콜렉터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