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 순위에서 오랜기간 1위를 유지해온 배틀그라운드가 주춤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추격을 받으며 점유율이 줄어든 탓이다. 배틀그라운드가 불안한 1위 자리를 지키는 반면 메이플 스토리 등 PC게임은 점유율이 급상승 하는 모습을 보이며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사진은 배틀그라운드와 메이플스토리 포스터 <사진제공=각사>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PC게임 순위에서 오랜기간 1위를 유지해온 배틀그라운드가 주춤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추격을 받으며 점유율이 줄어든 탓이다. 배틀그라운드가 불안한 1위 자리를 지키는 반면 메이플 스토리 등 PC게임은 점유율이 급상승 하는 모습을 보이며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PC방 게임 통계분석업체인 '게임트릭스'의 지난 8일 점유율 조사 발표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27.48%의 점유율을 보이며 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 롤과 오버워치, 메이플스토리는 각각 25.87%, 8.84%, 8.32%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배틀그라운드는 현실적인 그래픽과 서바이벌적인 요소, 타격감, 다양한 전략전술 활용 등으로 25주간 정상을 지키며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 2월 하순에는 PC방 점유율 40%를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지만, 롤의 추격을 받으며 점유율이 20% 후반까지 떨어졌다.

배틀그라운드는 여름을 맞이해 ‘스팀’ 플랫폼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신규 전장 ‘사녹’까지 추가했지만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가 점유율을 내어주며 주춤하는 사이 롤은 배틀그라운드의 아성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번달 7일에는 점유율 26.78%를 기록하며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버워치도 ‘그룹 찾기’ 등 새 기능 업데이트와 ‘경쟁전’ 시즌 11를 개시하며 8.84%의 점유율로 배틀그라운드와 롤의 뒤를 이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달보다 한계단 오른 4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메이플스토리는 5월 8위의 순위를 기록했지만, 지난달에는 3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고 이번달에는 한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하며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메이플스토리의 인기 요인으로는 유저들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와 업데이트가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넥슨은 지난달 ‘메이플스토리 더 블랙 쇼케이스’를 열고, 여름 업데이트 '검은마법사'를 진행했다.

검은마법사는 게임 스토리 내 모든 악의 시작으로 넥슨은 단계별로 업데이트를 진행해 PC방 점유율을 점차 높이겠다는 각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점유율이 많이 낮아지고 메이플스토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메이플스토리의 선전과 배틀그라운드·롤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