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주택업계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국토교통부는 동반진출 실적, 일자리 창출 등이 우수한 업체를 '우수 해외건설업자'로 선정하고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 수주량 확대 등 양적 측면에 집중된 해외건설에 중소기업이 동반 진출토록 해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전체 수주 대비 중소기업 하청 및 동반진출 비율은 지난 2015년 5.5%에서 지난해 3.3%으로 감소해왔으며, 전체 파견 인원 중 아국 인원 지난해 상반기 기준 11.3%에 머물고 있다.

2014년 시작된 우수 해외건설업자는 수주 실적 등 양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처음 선정했고, 이번에는 정부의 핵심 정책 방향인 동반진출 및 일자리 창출 실적을 중점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올해는 대기업 2개, 중견기업 3개, 중소기업 4개 등 총 9개 기업을 선정하며, 모집기간은 7월 10일부터 7월 24일까지 15일간으로 신청서 마감 이후 심사를 거쳐 8월중 결과가 발표된다.

희망 기업은 해외건설협회에 제출서류를 갖춰 우편 또는 방문접수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외건설협회 또는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해외건설업자에 대해서는 국토부 장관상 수여와 함께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사업발굴·네트워킹, 금융, 인력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또 국토부가 시행하는 프로젝트 지원사업(시장개척, 투자개발형 F/S, 무상 ODA 등)의 수행기관 선정 시 가점을 제공할뿐 아니라, 해외건설 현장훈련(OJT) 사업을 우선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해외건설협회 사업성 평가 수수료 인하로 부담을 경감하고, 수출입은행과 협의를 거쳐 우수 해외건설업자 선정 결과가 수출금융 등 우대 시 반영되도록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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