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부산항만공사 LNG벙커링 분야 협력 업무협약 기념사진. <사진제공=가스공사>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한국가스공사와 부산항만공사가 지난 5일 부산항만공사 본사에서 ‘부산항 LNG벙커링 체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부산항에 입항하는 선박에 LNG를 선박연료로 공급하는 ‘LNG벙커링 사업 타당성 조사’를 공동 실시해 내년 상반기 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양사가 공동으로 실시할 예정인 ‘LNG벙커링 사업 타당성 조사’는 LNG 벙커링용 해상 부유식 LNG저장설비(Floating LNG Bunkering Terminal)를 포함, 부산항에 적합한 LNG 벙커링 체계 및 사업 방식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2016년 10월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공해상을 항행하는 모든 선박연료의 황함유량을 0.5%로 규제함에 따라 친환경 선박연료로써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부산항은 국내 최대 항만이자 세계 6대 항만(2017년 물동량 기준)으로 한국가스공사 통영 LNG기지에 가까워 LNG 벙커링 사업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향후 국내 입출항 선박 연료가 단계적으로 LNG로 전환될 경우 2030년 선박 배출 미세먼지를 2014년 기준 약 20% 수준인 2500톤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항만공사와 LNG 벙커링 협력 관계를 맺음으로써 부산항의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는 부산항만공사, 해수부와 2015년부터 항만 야드 트렉터 연료를 LNG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2017년 현재 107대를 전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이번 ‘부산항 LNG 벙커링 체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협력 또한 LNG 야드트랙터 보급 확대와 더불어 공기업간 우수한 협업 사례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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