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원사 대표들이 지난 3일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초청 특별 강연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국태양광산업협회가 남북경협을 통해 태양광산업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TFT) 구성에 나섰다.

6일 태양광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이미 참여의사를 밝힌 7개 회원사와 협회 사무국을 중심으로 TFT를 구성할 예정이다. TFT는 협회 정우식 상근부회장이 직접 팀장을 맡아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경협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는 경협사업에 필요한 기초조사와 제반 검토사항들을 다룰 예정이다. 내부적인 업무 프로토콜을 구성하고 관련된 제도나 사례들을 조사한 후 이를 바탕으로 남북 태양광 경협의 내용과 사업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2단계에서는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북측과의 실질적인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TFT 구성은 남북경협을 통해 출혈경쟁으로 고전하고 있는 국내 태양광업계가 북한에 진출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협회 관계자는 "남북경협은 기회와 리스크가 상존하므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협회를 주축 창구로 해서 남북 양측의 이익에 부합하는 태양광 사업모델을 구성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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