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특별상여금 지급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특별상여금 현금 지급 관행을 즉시 개선하겠다고 5일 밝혔다.
경총은 “특별상여금은 과거에는 법인 통장에서 수표 및 현금으로 인출해 지급해 왔지만 앞으로는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임직원 개인 계좌로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경총은 조속한 시일 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특별감사팀을 구성해 그간의 회계 처리에 대해 불투명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고 그 결과와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도입 등 관련 조치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원사 감사와 외부회계감사 및 회계컨설팅을 강화하고 회계부분에 대한 상시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투명성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경총은 김영배 전 상임부회장 시절 일부 사업 수입을 유용해 임직원들의 격려금(특별상여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격려금을 받은 사무국 임직원만 90여명에 이른다. 경총은 김 전 부회장이 취임한 2004년 이후 이들에게 월 기본급의 최대 300%를 연간 3∼4차례에 나눠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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