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삼성화재 자회사인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삼성그룹 내 10번째 노조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5일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조가 지난 1일 설립 총회를 연 뒤 설립신고서를 제출했고 어제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노동조합 설립신고증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애니카손사 노조는 수십 명 규모로, 조합원 수를 확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급단체는 한국노총 공공연맹이다.

이 업체는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사고를 당했을 때 피해 처리를 하는 손해사정 전문회사이다. 400여명의 손해사정사를 포함해 13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조 설립으로 삼성그룹 내 노조가 있는 계열사는 10개로 늘었다.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삼성SDI,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웰스토리, 에스원 등에 노조가 있었고, 최근인 지난 3월 삼성전자 노조가 설립됐다.

최원석 삼성화재애니카손사 노조위원장은 사측이 취업규칙의 일방적 변경, 노사협의 약속 불이행, 원칙 없는 인사 등을 했다며 "노사협의회의 한계를 뛰어넘어 당당하게 권리를 찾기 위해 노조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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