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여름 이상기온 등으로 전력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추가예비력과 최대전력수요를 통해 예비력 1억71만kW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올여름 이상기온 등으로 전력수요가 8830kW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추가예비력을 통해 1241만kW를 확보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서 이같은 ‘여름철 하계수급대책’을 보고했다. 산업부는 하계 전력수급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7월 9일부터 9월 14일까지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산업부는 올여름 역대 하계수급 이래 최대 공급 여력을 확보해 안정적 전력수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예상치 못한 폭염, 대형발전소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만일의 사태에도 차질이 없도록 681만kW의 추가 예비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여름 최대 전력수요를 지난해 여름 대비 371만㎾ 증가한 8830만㎾로 예상했다. 이는 6월과 8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7월은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이 전망한 데 따른 것이다. 최대전력수요 시 공급능력은 원자력발전소 정비 감소를 고려해 작년 여름보다 572만kW 증가한 1억71만kW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예상치 못한 폭염,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돌발 상황이 없을 경우 예비력 1241만kW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급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부는 한전, 전력거래소, 발전사와 함께 ‘수급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해 만일의 사태에도 수급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수요감축요청(DR), 석탄발전기 출력상향운전, 전압하향조정 등 추가자원 총 681만kW를 확보하고, 필요시 예비력 단계별로 수급안정화 대책도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

DR은 안정적인 기업활동 뒷받침을 위해 예비력이 일정수준(1000만kW) 이하로 떨어지거나, 전력수요 급증(8830만kW 초과)이 예상되는 경우에만 실시하기로 했다. 또 DR 실시 하루 전 이를 예고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은 노타이 등 복장 간소화, 에너지절약형 실내온도 준수(비전기식 냉방 26℃, 전기식 냉방 28℃), 불필요한 조명 소등, 승용차 요일제 등 기관별 특성에 맞는 자체적인 에너지절약 추진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산업부, 에너지관리공단 공동으로 공공기관 에너지절약 실태를 점검해 이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단체, 가전매장 등과 협력해 여름철 에너지절약 문화확산을 위해 7월과 9월 사이에 국민참여형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키로 하고,  연중 상시 실천할 수 있는 ‘스마트한 절전요령’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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